삼성, 코치진 대폭 물갈이

입력 1993-11-10 00:00:00

삼성 라이온즈는 내년 시즌에 대비, 코칭스태프를 대폭 개편했다.삼성은 한국시리즈를 통해 포수진에 문제가 있다고 판단, 배터리코치 보강을중심으로 기존 12명의 코칭스태프중 반수정도를 교체했다.삼성은 또 올해 계약이 만료되는 박용진 2군감독 후임에 김충씨(전 국가대표감독, MBC코치)를, 김무종배터리코치 후임에 우용득감독의 요청에 따라 김경문씨(전포수)를 각각 선임했다.

박용진감독은 원하는 팀이 없어 일본으로 돌아갈 것으로 전망된다.이와함께 삼성은 손상득 2군배터리코치와도 재계약을 않기로 하는 한편 이선희 2군투수코치와도 계약을 포기했다.

대구출신의명투수로 70.80년대를 풍미했던 이선희씨는 강병철감독영입으로대폭수술이 불가피한 빙그레로 옮길 것으로 보인다.

또 삼성은 올해 계약이 만료되는 양일환 투수코치, 이철성수비코치와는 재계약을 맺는 한편 미국유학을 끝마친 장태수씨(전 삼성중견수)와 박정환씨(전삼성포수)를 2군 주루및 배터리코치로 각각 내정, 이번주내로 계약을 체결할방침이다.

2군감독 김충씨는 계약금3천만원, 연봉 4천만원, 1군 배터리코치 김경문씨는계약금 2천700만원, 연봉 2천7백만원의 대우에 계약기간은 3년이다.한편 삼성은 성적이 저조하거나 성장가능성이 없다고 판단되는 방출대상자를6.7명선으로 보고 선별작업에 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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