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곡-주택가에 아파트승인

입력 1993-11-09 08:00:00

칠곡군이 학교와 주택이 밀집한 중심가 지역에 도로사정을 감안하지않고 고층아파트단지 사업승인을 해줘 주민들로부터 반발을 사고 있다.군은 지난7월 왜관국교와 순심여중고, 주택등이 밀집해 도로가 크게 붐비는왜관읍 왜관리780 일대 1만9천여평에 20층규모 499세대 아파트사업승인을(주)삼성종합건설에 내줬다. 그러나 아파트허가가 난 이지역 진입도로는 노폭이 8m이지만 현재 도로양쪽에 하수구가 설치돼 있고 상가마다 노상적치물이쌓여 실제 노폭은 5m도 안되는데다 학생들까지 크게 붐벼 차량통행이 힘든 실정이다.아파트단지 뒤편 김모씨(43)등 주민들은 "가뜩이나 좁은 도로에 도로확장 계획도 없이 대규모 아파트단지 사업승인을 해준 것은 무책임한 단견행정"이라며 사업시행전 도로확장을 요구하고 있다.

한편 군 주택과는 아파트진입도로가 도시계획상 노폭 10m로 잡혀있다고 밝히고 도로확장문제는 도시과 소관이라고 말하는등 책임을 전가, 주민들의 원성을 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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