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기공 경명여고 육상단체우승 역주

입력 1993-11-06 00:00:00

제11회 대구시학도 체육대회가 육상에서 대회신기록 16개, 대회타이 1개가수립된 가운데 3일간의 대회를 마치고 5일 폐막됐다.대구시민운동장에서 열린 육상경기에서는 경북기계공고와 경명여고가 각각남녀고등부 단체우승을 차지했다. 경북기계공고는 트랙종목을 석권, 종합득점99점으로 29점에 그친 영남고를 물리쳤고 경명여고도 89점을 얻어 63점의 신명여고를 제쳤다.

남녀중학단체는 죽전중과 경명여중이, 국교부는 죽전국이 각각 정상에 올랐다. 육상에서는 3일에 열린 {93년 학교간 경기대회}에서 대회신기록 9개, 대회타이1개가 수립됐을뿐 정작 학도체전에서는 이틀동안 단 한개의 신기록도수립되지 않은 부진을 보였다.

육상 남녀고등부 2백m에서 이정준(영남고)과 이미정(경명여고)이 각각 22초3과 25초4의 기록으로 1위 골인했다.

고등부 축구에서는 대구공고가 대륜고와 전후반 2대2로 비긴뒤 승부차기에서5대4로 승리, 우승했고 국교부결승에선 신암국이 반야월국을 눌렀다.고등부야구에서는 대구고가 대구상에 7대6으로 역전승, 1승1패로 경북고에이어 2위를 차지했다. 중등부에선 경운중이 경상중을 13대5로 대파하고 1위를차지했다. 검도고등부단체전에서는 대구공고가 경북고를 4대3으로 꺾고 우승했고 중등부에선 대건중이 서부중을 5대1로 물리치고 정상에 올랐다.씨름고등부단체전에서는 능인고가 배영고를 4대3으로 꺾고 1위에 올랐다. 중등부개인전에서는 장사급의 김재영(영신중), 용사급의 이한신(중리중), 경장급의 최규진(영신중)이 각각 우승했다.

태권도에서는 고등부 9체급중 5체급에서 우승한 경상공고와 중등부 11체급중6체급을 휩쓴 경일중이 각각 종합우승을 차지했다.

이번 대회는 전반적으로 저조한 기록에다 초중등부의 경우 제23회 전국소년체전 1차평가전을 겸해 열기가 있었지만 고등부의 상당수 종목에서 기권선수가 속출, 유명무실한 대회라는 지적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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