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축내장.마감재 품귀,텍스.타일등 웃돈줘야

입력 1993-11-05 08:00:00

각종 건축활동이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면서 일부 건축 내장재및 마감재가 물량이 달리고 가격도 다소 오르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대부분의 건물주들이 본격적인 겨울이 닥치기전인 이달까지 준공을 서두르는 바람에 그동안 남아돌던 건자재가 일부 품귀현상을 보이고 있다는 것.현재 물량이 모자라는 품목은 텍스류.타일류.불연천장재등으로 추석직후부터수요가 늘기 시작, 현금이 아니면 물건 구입이 힘들고 일부 대리점들은 웃돈을 주고 구입하는 사례까지 생기는 것으로 알려졌다.수요가 가장 많은 아미텍스.아스텍스의 경우 평당 가격이 1만1천원선에서 현재 13%가량 오른 1만2천5백원에 거래되고 있다. 불연천장재는 공장출고가가8천원선, 소비자가격이 1만2천원선이었으나 현재 1만4천원에 판매되고 있다.염화비닐디럭스타일도 가격이 1천원이상 속등했으며 밤라이트는 장당 5천원짜리가 5천5백원에 가격이 형성되고 있다.

부족현상이 심화되자 일부업체에서는 재고가 남아도는 품목을 인기상품에 끼워파는 행위를 일삼아 건재상들의 반발을 사고 있다.

태평로 ?재상관계자는 ~매년 이맘때면 건축마감재가 수요급증으로 가격이크게 오르고 물량도 달렸다"며 ~생산업체들이 성수기때는 공급량을 대폭 늘려야 한다"고 주장했다.

최신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