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1회 대구시 학도종합체육대회 2일째인 4일 오후 체육행정을 책임지고 있는 대구시체육회사무처는 문이 굳게 잠겼다.체육회사무처직원들이 이날 한사람의 직원도 남겨두지 않은채 2박3일의 일정으로 대전에서 열리는 친목성행사인 {전국시도 체육회사무처직원 연수회}에참석했기 때문.
같은 시간 대구시내 17개경기장에서 초.중.고생들이 땀을 흘리고 있는 동안체육행정을 책임지고 있는 대구체육회직원들은 대전에서의 체육대회와 엑스포관람을 위해 떠나버린 것.
물론 학도체전은 대구체육회가 명목상 주관단체로 올라있을뿐 대구시교육청이 대회의 운영을 맡는 것으로 되어있다.
문제는 대구체육회의 자세다. 체육회는 새싹들의 데뷔잔치인 학도체전에 이렇다할 관심이나 지원을 보내지 않았다. {우리와 전혀 관계없다}는 자세인 셈이다.
전날 체육회강당에서 열린 제74회 전국체전선수단해단식에서 대구가 거둔11위라는 최악의 성적과 관련, 전례없이 많은 질타와 비판이 오고갔다.일부 체육인들이 평소 대구체육회의 무사안일과 비효율적 행정에 대해 비판을 높여온 사실이 새삼 수긍가는 자리였다.
그때 이의익대구시장의 [부끄러운 성적이다]로 시작한 강도높은 질책에 얼굴을 제대로 들지 못하던 김재수사무처장은 하루도 채 지나지 않아 학도체전에는 얼굴 한번 내밀지 않고 대전으로 출발했다.
평소 학교체육에는 아무런 관심을 기울이지 않다가 체전때만 되면 허겁지겁학생과 선수들을 땜질식으로 모아 출전시키는 현실을 보는것 같아 안타까울뿐이다.
대구의 11위라는 성적은 지극히 당연한 귀결이라는 생각을 지울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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