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들녘 렘토스피라증 공포

입력 1993-11-03 08:00:00

뱀.고양이 남획으로 인한 자연생태계파괴로 들쥐가 번성하면서 농민사이에랩토스피라증공포가 확산되고 있다.군보건소의 올해 랩토스피라증 예방접종목표는 2천8백명이었으나 접종을 받은 농민은 6천3백명으로 목표를 크게 상회했다.

이같은 예방접종실적은 작년 목표3천1백명에 4천명이 접종했던 것과 크게 대조적인 것으로, 갈수록 랩토스피라증공포가 늘고 있음을 반영하고 있다.랩토스피라증은 미생물인 랩토스피라균이 들쥐배설물이나 진드기에 의해 사람에게 감염, 사람의 간장 신장등 중추신경계에 기생하면서 고열을 일으켜 제때 치료를 받지않으면 사망률이 높은 병이다.

농민들사이에 랩토스피라증공포가 크게 번지는 것은 몇년전부터 뱀과 고양이가 강장용등으로 대량 남획되면서 천적이 줄어든 들쥐가 크게 번성하기 때문으로 군보건당국은 보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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