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정서완특파원) 북한과 미국은 27일(미국시각)뉴욕에서 이달들어 네번째 비공식접촉을 갖고 IAEA사찰문제와 양국간 3단계 고위급회담개최를 위한막후절충을 계속했다.미국무부 관계자는 "오늘 뉴욕에서 비공식 회담이 있었다"고만 밝히고 참석대표, 요담 내용등에 대해서는 언급을 회피했다.
그러나 정통한 외교소식통들은 미국무부의 케네스 퀴노네스 북한담당관과 유엔주재 북한대표부의 허종 차석대사가 만났다고 전하고 북한측에서 먼저 접촉을 요청했다는 점에서 IAEA의 통상사찰문제에 관해 긍정적인 반응이 있었을것으로 본다고 전했다.
북한측은 그동안 3차례 가진 미국과의 비공식 접촉에서 한.미양국이 팀스피리트 훈련중단조치를 발표한다면 북한핵시설에 장치된 안전조치의 계속성 유지를 위해 IAEA사찰단의 입국을 허용하겠다는 뜻을 밝힌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반면 미국측은 북한측이 IAEA통상사찰을 허용하고 남.북한특사교환에 합의할경우 내년도 팀스피리트훈련을 중단하고 북한.미간 관계정상화문제까지 포괄적으로 논의할 수 있는 북한.미간 3단계회담을 조기에 추진할 용의가 있다는입장을 전달했던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에따라 빠르면 이달말에 서울에서 열리는 한.미연례안보 협의회직후까지는감시용 카메라 필름등의 교체를 위한 IAEA사찰단의 북한입국 문제가 타결될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미국의 워싱턴 포스트지는 28일 다음주 월요일 유엔총회에서 북한의 핵문제에 대한 IAEA활동보고를 할 예정인 한스 블릭스사무총장이 "그동안 북한이 지연술책등으로 유엔의 권능을 농락했다"고 말하고 이번 연설에서 대북 강경제재를 촉구할 것 같다고 보도했다.
이날 만델린 알버라이트주유엔미국대사를 만난 한스 블릭스총장은 끝까지 북한과 대화를 강조하고 있는 한국이나 일본과는 다른 입장을 취하고 있는 것같다고 이 신문은 한외교 소식통을 인용,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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