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4월 타계한 영남건설회장 배진호씨의 상속재산은 모두 1백26억여원이며상속세 신고세액은 52억2천5백만원으로 나타났다.이는 상속세액(신고세액기준)으로 구영모 전대구백화점사장의 63억6천여만원과 박재을 전갑을회장의 56억여원에 이어 세번째로 많은 것이다.고배회장유족측이 상속세신고기한 마지막날인 28일 오전 관할 동대구세무서에 신고한 내용에 따르면 상속재산은 영남건설에 빌려준 현금(가수금)83억원,각종주식 37억원, 아파트.단독주택등 부동산 4억원, 회원권등 기타 2억원등총 1백26억원이다.
가수금 83억원 가운데 53억여원은 유족측이 지난8월까지 대구투자금융에 가명으로 입금했다가 같은달 12일 금융실명제가 실시되자 불법실명전환해 적발되기도 했다.
고배회장의 주식대금 37억원중 30억원은 영남건설주식(24만5천주)이며 나머지는 대동은행 2만주 조선생명 4천주 동양투자신탁 7천주 영남호텔주식 2억원상당이다.
부동산은 대구시 수성구 범어동 궁전맨션과 수성구 만촌동 단독주택 2채등이었다.
한편 대구지방국세청은 28일 상속재산관련 신고서류를 넘겨받아 확인작업을거친뒤 세액을 결정키로 했으나 신고세액과 큰 변동은 없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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