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통환경 능동대처 몸부림

입력 1993-10-29 08:00:00

지난봄 팔달쇼핑서 상호변경했던 하나백화점이 최근 경영진을 세대교체하고다점포전략을 본격화하는등 급변하는 유통환경에 적극 대처하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하나백화점은 지난18일 김사현사장(70)이 회장으로 취임, 경영일선서 물러나고 그의 장남인 김영찬전무(34)가 사장자리를 물려받았으며 곧 조직도 개편할방침이다.

이보다 앞서 지난달 18일에는 대구시 북구태전동에 지하1층 지상2층 규모의칠곡점을 건립, 개점했으며 연내로 경산이나 달서구쪽에도 새로운 점포를 짓거나 임대를 받을 예정이다.

하나백화점은 김사현회장이 7년전 팔달쇼핑을 개점, 대구.동아등 양대백화점틈바구니에서 내실위주의 경영을 하며 버텨왔으며 그것을 기반으로 고도성장을 지향하고 앞날에 대비하기 위해 2세경영체제를 구축했다는 것.하나백화점은 유통시장개방추세에 대비, POS시스팀을 도입하고 다점포 전략등 새로운 경영기법을 구사하기위해 기업이 젊어져야 한다는 판단을 내렸다는것이다.

하나백화점은 갈수록 치열해지는 대구.동아백화점 싸움속에서 다점포를 운영해야 기존점포도 살수 있다고 보고 적은 백화점으로서의 신속성을 살려 부도심권 입지선점전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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