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시리즈 이모저모

입력 1993-10-27 08:00:00

o...삼성 우용득감독은 석연찮은 심판판정에도 불구, 1회말 이순철의 타격때투수호흡을 뺏는 잦은 타임때 구심 이규석씨에 한차례 가볍게 항의하는데 그쳐 결국 그것이 패인이라는 분석.전날 김응용감독이 10여분간 경기를 중단시키며 격렬하게 항의해 이후 심판의 유리한 판정을 받아낸 것과는 대조적으로 우감독은 여러차례 삼성에 불리한 판정을 범한 1루심 오광소씨에 대해 침묵으로 일관.

o...삼성선수단의 숙소인 삼정호텔에서는 이날 패배후 울음소리가 새어나와패자의 슬픈 모습을 다시한번 연출.

이날 시즌중에 금지된 선수들의 외출과 음주를 허용하자 일부 선수들이 술에취해 밤늦게 들어온후 울먹이는 모습.

o...이날의 또다른 분기점은 4회 2사에서 정회열의 평범한 타구를 3루수 김용국이 놓친뒤 1루로 악송구해 만든 주자 2루에서 이종범이 적시타로 뒤를 받쳐한점을 더 뺏긴 상황.

김용국은 이미 3차전에서 에러를 범해 84년이후 5개로 한국시리즈 통산 최다실책을 기록한데 이어 이날 에러를 추가, 여타 선수가 따라올수 없는 대기록을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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