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 경쟁시대를 맞아 대학들이 경쟁력 높이기를 최대과제로 삼고있는 가운데 역내 대학중에서는 처음으로 영남대가 학교재정상태를 일간신문에 공고,대학가에 적잖은 자극을 줄 전망이다.영남대는 27일자 본지에 8단크기의 광고를 내 작년의 재정운용 내역을 공고했다. 이는 흔히 복마전같이 인식돼온 대학운영에 대해 {우리 대학만은 그렇지 않다}고 강조함으로써 대학운영의 투명성을 높여 신뢰를 얻는데 목적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나아가 이러한 신뢰성이 곧 대학의 경쟁력을 높이는데까지이를것이란 기대를 깔고있기도 하다.
대학의 재정공개는 학생들에게 조차 거부되기 일쑤였으나 작년에 홍익대가처음으로 일간지 공고를 시작한뒤 올해 들어서는 연세대. 한성대. 건국대등도뒤따랐다.(본보8월5일자 23면보도).
영남대의 이날 공고는 92년도분으로 다소 때늦은 감을 주고있지만 대학당국은 올해 회계연도가 끝나는 내년 2월말부터는 제때제때 이를 공고, 학교위상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이같은 공개는 흔히 발생해온 재단의 학교교비(등록금)횡령및 유용이 없음을최소한 보증해줄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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