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금융기관 금리자유화 "비상"

입력 1993-10-26 08:00:00

11월1일 단행될 제2단계 금리자유화 조치를 앞두고 시중은행들과 단자.증권사등 금융기관들이 예대마진 축소에 따른 리스크 관리를 강화하고 금리폭 조정등을 위해 업무전담반을 구성하는등 대책마련에 부심하고 있다.대구은행.대동은행등 관련 금융업계에 따르면 제2단계 금리자유화 조치와 더불어 은행들은 자유화율이 여수신이 75%에서 30%, 제2금융권은 1백%에서 65선에 이르고 있어 금융기관별로 업종별신용금리체계 도입을 서두르는등 리스크 관리를 강화하고 있다.이에따라 은행들은 우대금리를 현행 8.5%-9%수준에서 책정하되 가산금리를현행 4단계에서 6-7단계로 확대해 기업이나 개인의 신용도, 담보, 은행기여도등에 따라 차등금리 적용폭을 확대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실명제 실시에 따라 은행들의 예금금리는 제도권으로 유입이 기대되는 지하자금과 조달비용이 적게 드는 가계자금등을 겨냥한 금융기관들의 예금유치경쟁이 치열해지면서 금리도 0.5%에서 2%선으로 인상될 것으로 예상된다.그러나 대출금리는 자금공급 사정에 따라 다소 차이가 있겠지만 0.3-0.5% 인상된 선에서 자금이 운용될 것으로 보인다.

대구은행과 대동은행등 지역금융기관에서도 기획부 고객업무부등 주요부서중간간부등으로 업무전담반을 구성해 제2단계 금리자유화 조치에 대비하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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