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제차타고 미군부대에 골프치러 오는 사람}{미군부대 출입증을 어떤 사회적 신분을 나타내는 것으로 착각하는 사람...}캠프워커, 헨리등 대구주둔 미군기지에서 근무하고 있는 한국인 직원들이 미군부대에 출입하는 대구시민 가운데 꼴불견으로 꼽는 부류의 사람들이다.40년동안 미8군직원으로 현재 미20지원단(캠프워커)에서 일하고 있는 박모씨(54.대구시 남구 봉덕동)는 추태를 일삼는 사람들을 볼때면 속이 상한다.박씨는 [온갖 욕설과 싫은소리를 들으며 근무하지만 생계때문에 그만두지도못한다]며 [앞서와 같은 부류의 사람들을 보면 화가 나는 것은 물론 적대감까지 든다]고 했다.
미군부대 직원들에 따르면 사정(사정)바람이 잠잠해진 것을 반증이라도 하듯매일 오전5시30분쯤 캠프워커 정문에는 골프치러 오는 차량들로 북적댄다는것.
하루에 1백명이 넘는 한국인 골퍼들이 다녀가는데 이중 80-90%가 30-40대의여성 골퍼로 거의 모두가 배기량 2천cc가 넘는 고급차를 몰고 다닌다.박씨는 [골프회원이 되기 위해 5백만-1천만원의 기부금을 내는 것으로 알고있다]며 [회원을 새로 뽑을 때면 경쟁률이 무척 높다]고 했다.기부금은 미국어린이의 유니폼 구입등에 쓰여진다고 알려졌다.녹색 미군부대출입증을 발급받아 차량에 자랑삼아 덕지덕지 붙이고 다니는사람들도 직원들에게는 꼴 사나운 모습으로 비쳐진다.
직원 배모씨(45.대구시 남구 대명동)는 [골프장과 식당등 부대시설을 이용하는 사람의 80-90%가 내국인]이라며 [한국손님이 없으면 운영이 안되는 실정]이라 말했다.
이들이 미군에게는 {봉}노릇을 하기 때문에 미군측의 태도도 깍듯하다.한국직원들이 차를 타고 부대에 들어가지 못하는 반면 골프장 손님에게는 전용주차장까지 제공된다.
배씨는 [골프장과 식당을 찾는 사람들에게 미국인들이 겉으로는 웃지만 뒤돌아서 손가락질을 하는 것도 자주 봤다]며 [헬기소음으로 많은 주민들이 고통을 겪는 가운데 남몰래 미군부대를 찾아 골프를 치는 사람들은 무슨 생각을하고 있는지 한번 묻고 싶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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