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의 대중화로 여성사진인구가 크게 늘면서 주부사진그룹들의 움직임이 활발해지고 있다. 여성특유의 감성이 돋보이는 독특한 테마전으로 시선을 모으는 이들은 전문성을 다지기 위해 대학 사진과에 진학하는 만학도들도 늘어나는 등 만만찮은 파워를 형성하고 있다.대구지역의 주부 사진그룹으로는 현재 사협에 소속된 목련회.청솔모임.일영회등과 진솔사진동우회가 있다. 목련회(회장 오명숙)는 81년에 창립, 올해 열두번째 회원전을 가졌고 89년 계명대 주부대학 사진반수료생들로 창립한 청솔모임은 두번의 회원전을, 대구시여성회관 사진반 1기수료생들이 90년에 창립한 일영회는 지난 봄 첫 전시회를 가졌으며 가톨릭신자인 주부8명으로 90년에구성된 진솔사진동우회는 제1회 회원전을 24일까지 매일화랑에서 열고 있다.목련회의 올해 정기전은 {주부일기}를 주제로 시장보기.취미생활.공중욕탕에서의 목욕등 주부들의 하루를 옴니버스형태로 영상화해 눈길을 끌었으며, 진솔사진동우회는 지난 3년간 경주군 양동민속마을을 현장촬영, 전통가옥의 아름다움을 여성의 시각으로 섬세하게 드러낸 흑백작품들을 엮어 {양동마을 사진전}이라는 타이틀로 창립전을 선보이고 있다.
사진을 가벼운 취미활동으로 시작했다가 사진예술에 매료된 나머지 용감하게(?) 대학 사진과에 진학, 아들또래의 젊은이들속에서 공부하는 주부 만학도들도 늘어나는 경향이다. 선두주자격인 목련회의 경우 현재 4명이 경북산대.계명전대등에 적을 두고 있으며 타그룹에서도 앞으로 사진전공 만학도들이 늘어날 전망이다. 이중 몇년전에 계명전대 사진과를 졸업한 주부작가 최미경씨는지난 겨울 인도?네팔등지를 촬영여행하면서 찍은 현지 여성들의 삶의 모습등을 엮어 첫 전시회를 24일까지 대백갤러리에서 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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