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란퇴폐추방 대학생앞장

입력 1993-10-22 08:00:00

대학가에 침투한 외설문화가 여성의 나체를 본뜬 맥주잔 라이터까지 등장시키는등 극성을 부리자 대학생들이 학생회를 중심으로 {음란퇴폐물 추방운동}에 나서는등 대응책 마련에 나섰다.경북대 북문과 계명대 정문등 대학가의 일부 유흥업소에서는 고객들의 관심을 끌기 위한 상술의 하나로 여성의 나체모습을 한 맥주잔과 라이터를 내놓고있다.

또 일부 식당과 술집, 당구장등에서는 개업기념품으로 여성의 나체모습을 새긴 라이터를 나눠주거나 업소내에 외설적인 사진을 내거는등 저급한 외설문화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

대학가의 일부 유흥업소들이 대학가에 어울리지 않는 외설에 짙게 물들자 학생들도 여학생회를 중심으로 {음란퇴폐물 추방운동}에 나서고 있다.경북대 인문대.농대 여학생회는 최근 외설적인 사진을 게시하고 있는 북문주변의 술집과 레스토랑등을 찾아가 주류업체에서 배포한 달력과 외설적인 사진을 떼낼 것을 요구했다.

또 학생들을 상대로 대학가주변의 소비 향락문화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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