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성-10년간 공업용수로 식수공급

입력 1993-10-22 00:00:00

달성군이 지난 10년동안 낙동강에서 취수한 공업용수를 정수, 식수로공급한 사실이 뒤늦게 밝혀졌다.달성군에 따르면 군은 지난 83년 달성공단조성이후부터 지금까지 낙동강 공업용수취수장에서 취수한 물을 논공면 북리 정수장에서 정수시켜 달성공단 주택단지및 현풍지역 3만여명의 주민 식수로 하루 1만t씩을 공급해 왔다는 것이다.

이같은 원인은 식수를 위한 취수장일대는 상수원보호구역설정등 조치를 취해야 하는데도 달성군은 낙동강취수장이 당초 공단의 공업용수 취수장으로 설치됐다는 이유로 특별관리를 하지 않은채 정수만 시켜 공급해 왔기 때문이다.이같은 사실이 알려지자 주민들은 [현재 취수장 인근에는 대규모 쓰레기장과골재채취장등이 있어 상수원오염우려가 있다]며 군의 어처구니 없는 행위에분통을 터뜨렸다.

이에대해 달성군은 [현재의 식수는 철저한 정수로 문제가 없다]고 밝히고 곧취수장 일대를 상수도보호구역으로 설정, 관리토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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