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속철도공단측이 제시한 고속전철 주행시의 발생소음도가 실제보다 매우 낮게 책정된 것으로 밝혀져 방음벽설치등의 소음차단 비용이 공단측이 계상하고있는 것보다 훨씬 초과될 것이라는 주장이 제기돼 논란이 예상된다.민자당의 류흥수의원은 19일 국회 교체위 국정감사에서 "현재 고속철도공단이 제시한 시속 3백km주행시 25m 떨어진 위치에서의 소음도 87데시벨(db)은일본 신간선을 기준으로 한 것이며 우리나라가 도입할 예정인 프랑스의 TGV는92-93db의 소음도를 나타내 항공기 못지 않은 소음을 낸다"고 주장했다.고속철도공단은 국감자료를 통해 시속 3백km주행시 25m 떨어진 위치에서의예측소음도를 87db로 제시했고 2m 방음벽을 설치하면 75db, 4m방음벽의 경우70db로 소음도를 낮출수 있다고 설명하고 있으나 92년1월 프랑스측 제의서에의하면 같은 조건에서 동력차소음이 93db일 뿐만 아니라 객차의 소음도 89db을 보일것으로 나타났다.류의원은 이에 대해 "93db의 소음은 항공기 못지않은 소음으로 1db의 소음을줄이기 위해 막대한 비용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되며 프랑스측 제안서의 소음도는 최저치일 것이므로 실제 소음도는 이보다 클수 있다"고 주장했다.지역출신의 정호용의원도 18일 국정감사 질의에서 "대구도심의 경우 철도와주거 지역간의 거리가 대부분 30m이내에 위치, 방음벽설치로는 근본적인 대책이 될수 없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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