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동면을 하러 산아래에 내려가는 뱀을 노려 땅꾼들이 그물을 설치, 대량포획을 하고있어 자연생태계 파괴란 비난이 높다.이에대해 시.군은 관련부서간에 서로 단속책임을 떠넘기기만 하고 있다.영천군 고경, 자양면을 비롯 시.군내 오지마을일대의 경우 최근 밤기온이10도C이하로 내려가면서 동면장소를 찾아 뱀이 산아래로 내려오기 시작하자 이를 잡느라 땅꾼과 주민등 수십명이 설치고 있다.
특히 고경면 가수리 마을앞산은 국도변인데도 땅꾼들이 산허리에 높이 40cm의 그물을 2km에 걸쳐 설치해 놓고 아침.저녁으로 돌며 뱀을 포획하고 있다.이같은 뱀 그물설치는 군내에서 비교적 뱀이 많은 대창.신령.자양면내에도여러군데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지난해 9월 지정된 뱀을 포획, 유통할 경우 1년이하의 징역 또는 3백만원이하의 벌금에 처하도록 법이 강화돼 있다. 그런데도 뱀이 정력과 신경통에 좋다는 근거없는 이야기가 널리 퍼져 수요가 더욱 늘면서 최근 까치살모사는 마리당 10만원 살모사는 2만원선을 웃돌고 있어 뱀포획이 성행하고 있다는 것.자연환경보전 관계자들은 [들쥐의 천적인 뱀을 대량 포획할 경우 들쥐가 감염시키는 렙토스피라 전염병이 만연할 우려가 높을뿐아니라 먹이사슬 단절로생태계 파괴의 우려가 높다]며 당국이 단속에 나서줄 것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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