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맺힌 소리, 흥에 겨운 몸짓등 우리민속의 특성을 고스란히 전달하기 위해최선을 다했습니다"6일부터 8일까지 충북 청주 종합운동장과 실내체육관에서 열전을 펼치고 있는 제34회 전국민속예술경연대회 연출책임을 맡은 이벤트사 {이벤트 프로} 대표 이창배씨(33).
경북 의성군 단밀면이 고향인 이씨는 음향 효과를 최대한 살리고, 신속한 진행으로 자칫 지루해지기 쉬운 민속경연대회의 분위기를 다잡고 있다고 밝힌다.각 고장에서 전해져 내려오는 민속예술을 2세들에게 이어가려면 어느정도 신세대의 정서에 맞출 필요성을 느낀다는 그는 입장.퇴장에 걸리는 시간을 단축시키고, 고성능 무선마이크를 활용해서 대사.소리전달력을 매우 높였다는 평을 들었다.
동국대 연극영화과를 졸업하고 83년부터 이벤트사업에 뛰어든 그는 88올림픽,86아시안게임, 한민족체육대회등 굵직한 행사의 연출을 맡았으며, 최근에는남북한 인간띠잇기 대회를 총지휘하기도 했었다.
"고향에서 일할 수 있는 기회를 갖고 싶습니다"
남원에서 열린 춘향선발대회를 통해 민속행사와 첫 인연을 맺었다는 이씨는KBS프로그램인 {열전! 달리는 일요일}의 기획도 담당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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