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섬유개발센터' 내년 착공

입력 1993-10-06 00:00:00

대구지역 섬유업계의 숙원사업이던 가칭 섬유기술개발센터가 빠르면 내년초에 착공된다.섬유개발센터의 착공은 내년도 예산안에 50억원이 반영됨으로써 가시화되고있는 것으로 가을 정기국회에서 원안대로 통과될 경우 내년초 공사에 들어갈예정이다.

대구섬유산업협회및 관련업계에 따르면 대구시와 섬유산업기술개발센터를 섬유기술진흥원부지에 짓기로 하고 현재 기초 준비작업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알려지고 있다.

업계측은 섬유기술개발센터의 기능을 신소재, 디자인, 색상등의 연구개발에서부터 이화학실험과 물량조절및 정보수집처리등으로 하는 한편 대구.경북지역 섬유관련업체들의 구심점으로 육성할 계획을 세우고 있다.이와함께 섬유기술개발센터가 준공될 경우 현 섬유기술진흥원과 공동보조를취하는 외에도 관련학계에도 연구실을 제공, 명실상부한 섬유센터의 역할을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이에따라 섬유기술개발센터 건립을 추진하고 있는 일부 중견 섬유관계자들은학계와 의견을 교환하고 있는 가운데 일본등 선진각국의 섬유센터관련 정보를 수집하는등 물밑 작업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한편 섬유기술개발센터건립에 대해 지역 대다수 섬유관계자들은 "수출산업으로서 큰 기여를 해온 섬유산업의 내일을 위해서는 꼭 필요한 사업인만큼 정부가 지역업계 원로들의 건의를 받아들인것을 환영한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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