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토씨름단 청구의 김학웅감독(54)이 민속씨름의 '고품격시대'를 개척하는큰일을 해냈다.고향 대구에서 열린 제29회천하장사겸 제73회 체급별장사씨름대회에서 김감독이 이끄는 청구는 단체전 3위에 이어 김선창의 한라봉등극, 백승일의 백두.천하장사 동시석권이란 민속씨름 전무후무한 대기록을 세웠다.또 경기내용면에서도 김감독은 힘씨름이 승부를 좌우하던 낡은 껍질을 깨고공격과 패기, 전광석화같은 스피드의 3박자를 두루갖춘 기술씨름을 복원하는화려한 금자탑을 세웠다.
현역선수시절 기술씨름 1인자로 명성이 자자했던 김감독은 천하장사 백승일,한라장사 김선창을 맞아 명조련사의 자질을 유감없이 발휘했다.김감독은 청구창단때부터 예절씨름.공격형씨름을 주창, 김정필등에 의해 주도되어온 힘씨름시대를 마감시키며 소년천하장사 백승일을 탄생시키는 반란을일으켰다. 부산조흥금고 초대감독, 민속씨름 홍보국장등을 역임한 김감독은"이제 씨름본고장 대구에서 화려한 기술씨름을 다시 복원시킬 것"이라 굳게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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