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의 한 중소기업이 경북동해안 일대서만 나오는 규조토로 새로운 방습제(흡습제)개발에 성공, 국내판매는 물론 수출길도 뚫었다.90년8월 종업원12명으로 출발한 경북경산의 (주)새남소재(대표 이무섭)의 특허품 '강력건조제 파워드라이'.
이 제품은 경북 영일.구룡포일대에 무한정으로 있는 규조토가 주원료.지난66년 인하대공대를 졸업, 25년간을 지역의 ?사에서 광물처리 연구를 해온 이사장은 1년여의 노력끝에 개발에 성공한 것.
천연규조토를 잘게 분쇄, 1차고온처리(소성)와 화공약품처리과정을 거친 '파워드라이'는 규조토입자내 수많은 구멍속의 불순물을 제거한뒤 그자리에 흡수력이 강한 약품을 투입해 습기를 빨아들이도록 한 것이다.
이씨는 올해6월 특허출원2년만에 이 방법에 의한 흡착제특허를 받았으며 포장용지까지 특별제작해 현재 특허출원중이다.
연간외형이 5억원(92년기준)에 불과한 새남소재는 현재 삼성.대우.금성등 전자메이커에 납품중인데 수입품보다 품질이 뛰어나 무검사지정품인증도 획득했다.
또 지난7월에는 태국의 수입업자인 '수지 푸사완'씨와 수출상담및 합작공장설립문제가 합의돼 방콕에 '파워드라이컴퍼니'란 회사를 합작설립했다.이씨는 태국외에 말레이시아와 네덜란드에도 수출중인데 연말까지는 독일과의 수출계약을 성사시키겠다고 밝혔다.
이사장은 "앞으로 생활용품등에도 진출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댓글 많은 뉴스
[단독] 경주에 근무했던 일부 기관장들 경주신라CC에서 부킹·그린피 '특혜 라운딩'
최재해 감사원장 탄핵소추 전원일치 기각…즉시 업무 복귀
"TK신공항, 전북 전주에 밀렸다"…국토위 파행, 여야 대치에 '영호남' 소환
헌재, 감사원장·검사 탄핵 '전원일치' 기각…尹 사건 가늠자 될까
'탄핵안 줄기각'에 민주 "예상 못했다…인용 가능성 높게 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