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들-진성학원 차종태이사장

입력 1993-09-29 00:00:00

고향 어린이들의 대전엑스포장 관람을 위한 경비전액을 지원하고 있는 경기도광명시광명2동525의1 학교법인 진성학원 이사장 거종태씨(52).대전EXPO 교육위원회 명예 교육위원인 거씨는 지난13일 고향인 경북달성군내24개국교 학생1만4백여명이 대전세계박람회장을 관람할 수 있도록 관광버스93대 운임과 입장료등 총3천7백20만원을 달성교육청에 전달했다.이에따라 달성군 9개읍.면지역의 국교에서는 지난14일부터 다음달 말일까지대전엑스포장을 관람할 수 있게 됐는데 이미 현풍, 유가비산, 한정, 논공국교는 다녀왔다.달성군논공면본리리1065에서 태어나 논공국교와 경대사대(영어교육학과)를졸업한 거씨는 [가난한 농촌집안의 아들로 태어나 월사금도 못내고 끼니조차걱정해야했던 어린시절을 묻어둔 고향을 위한 조그마한 선물일 뿐]이라며 자신이 밝혀지는것을 꺼렸다.

대학1학년때부터 학원강사 아르바이트의 경험을 살려 학원사업에 투신, 현재는 제2의 고향인 광명시에 진성학원과 여학생 전용 진덕학원, 재학생 전문 진명학원등을 설립한데 이어 올해는 진성고교도 설립했다.

[광명시에 일류대학을 설립, 인재를 양성하는게 목표]라고 밝힌 거씨는 고향을 잊을세라 령남향우회 광명시 연합회장직을 맡아 고향소식 듣기와 고향가꾸기 사업에 관심을 표시하고 있다.

최신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