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업체 부도율 급증

입력 1993-09-27 08:00:00

금융실명제 실시와 자금 성수기인 추석연휴가 겹치면서 대구.경북지역 기업들의 자금난가중은 물론 9월들어 부도율도 크게 증가하고 있다.한은대구지점을 비롯한 관련업계에 따르면 9월들어 지역업체들의 부도율은0.56%를 기록, 매월평균 0.45%에 비해서는 0.1%포인트 높은 부도율을 기록하고 있다.이같은 현상은 실명제실시이후 영세중소기업들에대한 금융기관의 자금지원을당국에서 강조하고 있으나 그동안 금융거래가 없었고 담보력등이 부족한 영세기업들에 대한 지원실적이 미약했기때문으로 보고 있다.

이에따라 한은대구지점에서는 추석긴급자금방출에서 이들 영세기업들에 대한대출비율을 70%이상 해줄것을 지역금융기관에 시달하는등 대책을 강구하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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