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윈스-베어스 준플레이 치른다

입력 1993-09-27 00:00:00

베어스가 준플레이오프전티킷을 거머쥐었다.베어스는 26일 트윈스가 롯데에 패배함에 따라 트윈스와의 승차가 1게임으로줄어들어 남은 두경기에 관계없이 다음달 2일 트윈스와 3전2선승제의 준플레이오프를 갖게됐다.

이로써 베어스는 87년이후 6년만에 포스트시즌에 진출했다.삼성은 인천경기에서 9회에 터진 김성현의 투런홈런으로 4대3의 극적인 역전승을 거두고 태평양전 9연승을 기록했다.

삼성은 6회 이만수의 좌월솔로홈런(시즌5호)등으로 2대1로 앞서가던 7회 이재주에 좌중월 2점 역전홈런을 맞아 패색이 짙었으나 9회 마지막 공격에서 대타 양준혁의 우중월2루타에 이어 1사에서 김성현의 홈런으로 마무리했다.김성래와 양준혁은 이날 9회 대타로 출장해 무타점을 기록, 전날 쌍방울전서각각 홈런으로 기록한 91점과 90점으로 타점부문 1,2위를 유지했다.삼성은 전날 쌍방울과의 전주경기에서는 접전끝에 5대6으로 졌다.한편 해태는 전주경기에서 9회 박병호의 역전타에 힘입어 쌍방울에 5대4로역전승, 81승째를 올리며 지난해 빙그레의 시즌최다승과 타이기록을 작성했다.해태 유격수 이종범은 이날 6개의 도루를 성공시켜 한경기 최다도루 신기록을 작성하며 선두 전준호(롯데 73개)에 1개차로 따라붙었다.잠실경기에서는 롯데가 김응국과 조성옥의 홈런2방으로 끈질기게 추격전을벌인 트윈스를 5대4로 꺾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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