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국시대 취락지유구발굴과 아파트공사 강행으로 맞서온 시지지구개발이 문화재관리국의 사적지가지정 검토등 적극개입에 따라 새로운 국면으로 비화되고 있다.특히 일부구역에선 아파트기초공사가 상당히 진척되고 있는 상황에서 영남대박물관측의 요구대로 발굴지역을 4만5천평으로 넓힐 경우 상당한 파문이 예상된다.
업계측은 가지정 검토가 반드시 가지정되는것이 아니고 또 가지정되어도 문화재관리국의 개입으로 조속히 발굴 될 것이기 때문에 오히려 원만히 해결될것으로 낙관하고 있다.
또 기공사를 진행시킨 곳은 현실적으로 발굴이 불가능해 이부분은 지정에서제외돼야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시지지구 민간아파트사업에는 모두 15개업체가 참여했으며 지난해 11월부터분양에 나서 지금은 동서개발을 제외한 14개업체가 분양을 끝냈다.그러나 문제가된 보성, 서한, 에덴주택은 분양을 마치고도 문화재발굴작업으로 공사를 미뤄와 입주예정일까지의 공기맞추기에 매우 바빠져 있다.또 동서개발은 수십억원의 택지비를 선납해놓고 사업승인도 받았으나 이제까지 분양을 못하고 있다.
문화재관리국은 22일 담당직원을 시지지구 현장에 보내 발굴상황등을 확인하고 사적지 가지정 여부를 24일 결정할 예정인데 이 결정여부에 따라 공사진행에 큰 영향을 줄것으로 보인다.
문화재관리국이 직접 나선것은 영남대박물관팀과 아파트업체간에 발굴을 둘러싸고 공사강행.고발등 지역사회에서 큰 물의를 빚자 사적지 가지정등 법적인 근거를 마련, 이를 원만히 해결하려는 의도로 풀이되고 있다.지금까지 시지지구내 문화재 발굴작업은 적법성을 놓고 시비가 일어 발굴팀은 문화재 훼손을 이유로 에덴주택등 아파트업체를 고발해왔고 업체는 발굴팀의 공사중지 요청은 협조차원의 문제이지 구속력이 없다며 일부구간에 대한공사를 강행해왔던 것.
도개공관계자에 따르면 문화재관리국이 사적지로 가지정할 경우 6명의 지도위원을 선임, 일부를 현장에 상주시키며 발굴팀도 합동으로 구성할 것이라고말해 과거보다 빠른 속도의 발굴작업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그러나 사적지 가지정의 효력이 최고 6개월까지 가능한데다 유물의 가치판단여부에 따라 발굴작업이 지연된다면 4개업체의 아파트공사는 불가피하게 연기될 수밖에 없어 입주차질등 대량의 민원발생 소지도 남아있어 문화재관리국의 향후 조치에 비상한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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