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타이틀 막판 경합 치열

입력 1993-09-21 08:00:00

대부분 타이틀은 이미 수상자가 가려진 상태이고 3?4개 개인타이틀만 막판까지 윤곽이 드러나지 않고 있다.투수부문에서는 단연 선동열이 돋보인다. 방어율(0.67) 구원승(10구원승 31세이브)타이틀은 이미 따놓았고 탈삼진부문은 158개를 기록, 김상엽(삼성)에이어 1개차로 2위를 달리고 있다.

올해 신설된 탈삼진 초대타이틀은 선동열보다 김상엽이 유력하다는게 일반적인 평가. 선발로 나서는 김상엽이 마무리의 선동열보다 투구기회가 많을 수밖에 없기 때문.

승률왕은 정민철(빙그레)로 굳어져 있다. 정은 13승3패1세이브로 0.813의 승률을 기록하고 있는데다 김영덕감독의 배려에 따라 나머지 경기를 출장않기때문.

다승부문은 17승의 조계현(해태)이 나란히 14승을 올리고 있는 정삼흠(트윈스) 박충식(삼성) 김태한(삼성)을 제치고 독주하고 있다.

타자부문은 신인왕을 예약해놓은 양준혁(삼성)의 독식이 눈에 띈다. 양은 타율(0.337) 장타율(0.582) 출루율(0.431)에서 타의 추종을 불허하고 있다. 다만 타율에서 팀동료 강기웅(0.328)과 경합을 벌이고 있으나 남은 경기(7경기)수로 보아 무난한 편.

또 양은 타점에서도 87점으로 팀선배 김성래에 1점차로 바짝 추격하고 있어타격4관왕을 꿈꾸고 있다.

최다안타부문은 김형석(베어스)이 142개로 타이틀을 이미 확보했고 도루부문도 전준호(롯데)가 프로야구기록(종전 62개)인 69개를 기록, 이종범(해태 60개)의 추격을 뿌리치고 안정권에 접어든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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