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명제실시 한달이 지난 현재 포항.경주지역 예금은행 가명계좌의 실명전환실적이 전국평균에 크게 미달되는 것으로 나타났다.한은포항지점에 따르면 현재 포항.경주지역 총 가명계좌수는 5천3백계좌이고금액은 1백35억원이며 이중 실명전환계좌는 1천5백계좌 32억원으로 계좌기준실명전환율은 28.4%, 금액은 23.8%를 기록했다. 이는 금액기준 전국은행의가명계좌 평균실명전환율 42.1%와 비교, 18%나 낮은 수준이다.이처럼 포항.경주지역의 실명전환율이 낮은 것은 실명전환 의무기간이 아직충분한데다 비실명 예금주들이 정부의 추가완화조치를 기대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한편 실명제이후 하루평균 4백53억원에 달하던 은행의 현금인출액은 9월들어하루평균 3백64억원으로 90억원정도 감소, 종전수준을 회복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