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부고속철도 대구통과구간 지상화 저지운동이 다음주부터 더욱 활발해질 전망이다.대구시의회, 7개 구의회, 각종 사회단체등은 지상화 반대운동 의지를 밝힌이후 교통부, 고속철도건설공단등의 반응을 주시해 왔으나 지상화 백지화 움직임이 보이지 않자 결의대회, 저지대책위 구성등 저지운동을 구체화하고 있다.
대구 7개 구의회 의장들은 17일 오전 11시 프린스호텔 코피숍에서 모임을 갖고 고속철도 지상화 반대를 위한 궐기대회를 22일 오후2시 대구역 광장에서구의원 1백80여명이 전원 참석한 가운데 개최키로 했다.
이날 궐기대회에서는 지상화반대 결의문을 채택하고 곧바로 1백만인 서명운동에 착수키로 했다.
대구시의회는 지난10일 경부고속철도지상화 반대 결의문을 채택한데이어18일 의장단및 상임위원장 연석 기자회견을 갖고 "22일 지상화 저지 범시민대책위 구성을 위한 의원전체 간담회를 개최하겠다"고 밝혔다.대구시의회는 이와함께 21일 의회대표단을 파견, 국무총리.국회의장.교통부장관.경부고속철도 건설공단이사장.민자당대표등을 순방해 대구시민의 지상화반대 여론을 전달키로 했다.
김상연의장은 이와관련, 다음주초에 구의회 의장들과 만나 연대방안을 논의하고 시의원 전체간담회를 소집해 범시민대책위 구성제의 여부를 논의할 예정이라 했다.
가칭 '고속철도지상화 저지 범시민대책위'에는 시의회, 구의회 의원들을 비롯, 이미 동참의사를 밝힌 민주당등 정당과 대구상의등 경제단체, 종교단체,각종 시민단체, 학계, 언론계등 각계가 참여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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