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송-관광단지 조성 "땅값만 올려"

입력 1993-09-17 08:00:00

청송군이 추진중인 청운관광지 부곡관광휴양단지 조성사업이 일부 편입지주의 보상시비와 사업주체의 성의없는 업무자세로 지지부진, 막대한 행정력 손실과 부동산 가격만 부추기는 부작용을 낳고 있다.청송관광지조성사업의 경우 청송군이 민자유치로 대규모 관광지를 개발하기위해 관광.레저사업 전문업체인 (주)코레스코에 91년 건설부 지정고시와 관광지조성계획 승인을 통해 청운리 513번지 일대 3만5천평규모의 관광지 조성을 추진토록 했다.

그러나 (주)코레스코측이 2년이 넘도록 부지확보조차 매듭짓지 않아 아직까지 관광지조성사업시행허가를 얻지 못하는 등 성의없는 업무추진으로 일관하고 있다.

이때문에 일대 부동산가격만 엄청나게 올라 주민들의 빈축을 사고 있다.89년 청송군 경영수익사업으로 추진중인 부곡관광휴양단지 조성사업은 20억원을 들여 올해 1월 기반조성공사를 마쳤으나 일부 편입지주들의 개발비에 관계없는 1백% 환지요구로 토지매각을 못해 사업차질과 함께 막대한 재정부담마저 떠안은 실정이다.

게다가 기반 조성사업후 사후관리를 제대로 하지 않아 도로변 성토부분이 상당부분 유실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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