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쁨보단 책임감이 몇배"

입력 1993-09-15 00:00:00

"1전혀 예상치 못한 일인데.... 의미있는 상을 받게돼 기분이 좋습니다"재단법인 김수근문화재단이 제정한 제4회 김수근문화상의 미술부문 수상자로선정된 한국화가 김호득씨(43.영남대미대교수). 수상소식에 덤덤해하면서도기쁜 표정이다.한국문화를 세계적인 문화로 가꾸고자 정열을 쏟았던 건축가 고 김수근의 유지로 제정된 이 상은 참신한 창의성과 왕성한 창작력, 실험정신이 돋보인 작가에게 주어지며, 매년 미술.공연예술.건축등 3개부문을 대상으로 한다.이구렬.임영방.최경한씨가 심사를 맡은 올해 미술부문 수상자선정은 필묵의성과 운이 한편의 대하소설을 연상시키는 역동적인 화면이 특징인 김씨가 영예를 차지했다.

200만원의 상금과 더불어 10월8일부터 18일까지 서울 공간전시장에서 수상기념전이 열린다(시상식은 10월10일).

"큰 책임감을 느낍니다. 작업에 더욱 매달려야겠어요"

10월에만도 토틀미술관 7인작가초대전, 대구 시공갤러리초대전, 서울 갤러리포름 드로잉전등 4회의 전시회를 갖게된 그는 꽤나 바쁜 가을을 보내게 됐다.이 상의 공연예술부문엔 현대무용가 남정호씨가 선정됐으며 건축부문은 아직결정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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