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불 교역.투자확대 노력

입력 1993-09-15 00:00:00

김영삼대통령은 14일오후 프랑수아 미테랑 프랑스대통령과 한.불정상회담을갖고 프랑스가 보유하고 있는 외규장각 고문서를 한국측에 반환키로 합의했다.이날 회담에서 김대통령은 프랑스가 보유하고 있는 도서를 반환해줄 것을 요청했으며 이에 대해 미테랑대통령은 "그들 문서들이 한국에 반환되도록 할 것이며 그같은 결정의 상징으로 내일중 2권이 서울에 도착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미테랑대통령은 "반환형식을 영구임대방식으로 할지, 문화재 교류형식으로할지 등의 구체적인 절차와 시기는 곧 실무협의토록 하자"고 말했다.정상회담에서 두 정상은 교역의 균형발전, 상호 투자확대, 첨단기술협력증진,산업인력간 교류및 문화예술분야 교류확대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기울여 나가기로했다.

두나라 대통령은 특히 *우리상품의 프랑스시장 진출 *고속전철 핵심기술이전및 차세대 고속전철 개발에의 한국참여 *정보통신, 항공우주, 원자력분야에서의 공동연구사업확대등을 위해 협조키로 했다.

김대통령은 북한핵문제 해결를 위해 프랑스가 계속 협조해줄 것을 당부했다.미테랑대통령은 "프랑스는 대한투자를 크게 확대할 생각이며 이를 위해 민간사절단을 파견하겠다"고 말했다.

미테랑대통령은 이날 오후4시 청와대대정원에서 있은 공식환영행사에 참석한뒤 정상회담장소인 청와대본관으로 향하던중 심한 구토증세를 보여 40분간 휴식을 취한뒤 5시부터 정상회담에 임했다.

미테랑대통령은 이날 저녁에 김대통령이 베푼 청와대공식만찬에 참석했다.미테랑대통령은 방한이틀째인 15일 오전에 대전엑스포를 참관한뒤 오후에는국회에서 연설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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