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굴지역 공사강행

입력 1993-09-14 00:00:00

대규모 아파트단지를 조성중인 대구시 수성구 시지지구에 대한 유적발굴조사로 아파트공사가 차질을 빚고 있는가운데 일부 주택업체가 발굴지역에서 공사를 강행, 발굴팀과 마찰을 빚고 있다.시지택지개발지구내 59블록을 분양받은 (주)보성주택과 (주)서한은 13일 오전7시 이곳 유적지 발굴조사를 맡고있는 조사단이 유적발굴허가지역 1만6천5백제곱미터외의 인접지역까지 발굴예정지로 묶어 공사가 큰 차질을 빚고 있다며 중장비를 동원, 1백98제곱미터의 땅을 파헤치는등 공사를 강행했다.이에 령남대 박물관 조사팀은 공사강행시 유적훼손우려가 높다며 공사중지를요구, 몸싸움을 벌였는데 이 과정에서 발굴단 인부 최옥선씨(47.여.중구 남산동)가 포클레인에서 떨어진 흙덩이에 맞아 타박상을 입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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