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명제후 금융기관 수신전략 전환

입력 1993-09-11 08:00:00

금융실명제 실시이후 일선금융기관들의 수신전략이 고액예금 유치전략에서벗어나 소액가계예금.영세상인.노인층등을 겨냥한 차별화 소매금융위주로의전환을 모색하고 있으며 이에따른 새로운 상품개발에 고심하고 있다.금융업계에 따르면 실적배당형 CD 개발과 세금을 절약할수있고 정기예금 금리를 이용해 목돈을 만들수있는 신종상품이 주류를 이루고 있는데 종래 대출서비스 중심의 복합상품 개발이 퇴조하는 대신 장기자금운용과 금리를 연계한'금리경쟁상품'개발이 활기를 띠고있다. 제일은행은 CD를 자금운용 실적에따라 일정수수료만 떼고 고객의 가입시점에 따라 차등수익률을 적용하는 실적배당 상품을 개발하고 있다.상은.신탁은등 시중은행들도 복리식 정기예금제도를 도입해 그이자로 세금을우대받을수있는 적금연계 세금우대통장의 개발을 서두르는등 금융실명제 실시와 2단계 금리자유화를 전후해 일선 금융기관들의 신상품전략이 금리경쟁위주로 전환될 움직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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