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산이 없어 등록이 되레 부담스러웠습니다] 지난4일 재산등록절차를 마친칠곡군의회 장재길의원(46.왜관읍).재산이 너무 많아 고민하는 타의원들에 비해 장의원이 등록한 재산은 부채2천만원이 모두다.
부채정리를 위해 지난해부터 경조사에 얼굴도 못내밀고 있다는 장의원.지난91년 군의원선거때에도 쓸돈도 없었지만 돈을 거의 쓰지않고 당선돼 화제를 뿌리기도 했었다.
장의원은 늘 점퍼에 검소한 옷차림이다.
그는 지난74년 근로자야학교인 왜관재건학교장을 지내다 80년1월 독일로 건너가 형의 무역업을 돕다 실패, 84년9월에 귀국했다.
그러나 그는 독일 쾰른에서 5년여간 있으면서 한인회 홍보실장을 지내기도했다.
사업실패후의 귀국길.
그의 손에는 비행기표와 옷가지가 고작이었단다.
고향에서 새로운 출발을 시작했다.
빚을 내 보험업을 하기 시작했고 사무실에 딸린 방에서 장모를 모시고 생활하고 있는 그는 지금도 자전거를 타고 다니고있다. 올 연초 사채정리를 위해왜관농협에서 2천만원을 대출받았다.
결국 빚을 정리키위해 또 다른 빚을 낸 것.
왜관에서 일어나는 집단민원등 모든 문제에는 해결사로 등장, 곧잘 풀어나간다.
그는 의정활동외에 독일서 배운 사회생활체육보급을 위해 어린이.청소년축구단장을 맡아 축구보급에 애쓰고 있다.
[돈없이도 마음편하게 의정활동을 펼 수있는 시대가 곧 오겠죠?] 그는 환한웃음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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