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민들의 걱정이 조금씩 덜어지고 있다.이상기온과 잦은 비로 각종 농작물의 피해가 클 것으로 예상했으나 지난달말부터 기온이 평년수준을 회복하면서 작황도 순조로워 벼감수율이 당초 {흉작예상}과는 달리 거의 평년수준을 나타내고 있다.
경북도내 벼농사의 경우 백로인 8일 현재 99.6%의 출수율을 보이고 있으며고추.사과등 각종농산물의 결실도 당초 30%의 예상감소량에서 10%안팎으로 줄어들 것으로 관계자들은 추정하고 있다.
특히 벼농사는 도내 식목면적 16만7천5백ha중 저온피해를 입기쉬운 조생종은13%에 불과, 나머지는 저온영향을 받지않는 중만생종으로 지금같은 기온이계속된다면 예상수확량5백21만섬의 95% 달성도 무난할 것으로 보고 있다.그러나 영양.청송등 산간고랭지 기계이앙과 울진등 동해안 냉조류풍지대, 성주.고아등 특수 이모작지 일부에서는 4-5%의 감소를 보일 것으로 예상돼 도내평균 반당 수확량은 예년평균 4백52kg보다 다소낮은 4백45kg은 무난할 것으로예상되고 있다.
영일군의 경우 최근들어 기온이 좋아짐에따라 등숙률(벼알이 여무는율)도 높아지고 있는데 평년등숙률이 90%정도인데 비해 최근의 등숙률은 85%선을 유지,앞으로 계속 기온이 좋을경우 지난해 3백평당 4백20kg수확량에 비교, 올해는 4백kg정도수확량은 기록할것으로 전망했다.
의성군도 전체벼의 70-80%가 유숙기를 맞아 지난해보다 5-6일이 늦지만 앞으로 정상적인 날씨가 계속되면 큰 감수가 없을것으로 전망하고있다. 안동지방도 예년평균4백51kg보다 9kg가량 감수된 4백42kg수확은 무난할것으로 예상하고있다.
이에비해 고추.사과등 농산물은 감수량이 지난해보다 10-30%가량감수폭을 보일것으로 전망되는데 이미 수확이 끝난 참깨의경우 계획수확량 7천6백20t보다30% 가량의 감수가 예상되며 사과는 올해 해걸이까지 겹쳐 예상수확량 45만7천t보다 7%가량 감수가 예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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