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국 9일폐업 철회

입력 1993-09-08 08:00:00

한약분쟁과 관련, 9일부터 폐업키로 방침을 정했던 대한약사회측이 당초 방침을 일단 유보키로 결정한 가운데 한의사들이 집단 상경하는등 한.약조제권시비는 팽팽한 긴장속에 일시적인 소강상태를 보이고 있다.대구시약사회와 경북도 약사회측은 대한약사회가 7일밤 폐업 유보방침을 정하고 {조제권 상실}을 의미하는 {검은 넥타이} {검은 리번}을 달도록 지시하자 8일부터 이를 착용하고 있다.대구시와 경북도 약사회회원들은 이미 자필로 폐업신고서를 작성, 약국개설등록증과 함께 각 분회에 제출했으며 약사회에 면허증을 반납해 놓은 상태다.한편 대구지역 한의사 4백여명은 7일밤 11시30분쯤 대구시중구 약전골목에서버스11대에 분승, 상경해 8일 오전10시 서울 여의도 광장에서 있은 {한의학수호 전국 궐기대회}에 참가했다. 이로인해 8일 하룻동안 대구지역 한의원들이 문을 닫아 한방진료의 공백을 초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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