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조들의 문집 영인본이나 연구성과를 담은 {춘정선생문집} {폐사지조사보고}{한어음운}등이 잇따라 발간되고 있다.경산대 국학연구소(김유성)가 간행한 {춘정선생문집}은 뛰어난 문장가로 선초 문운의 진작에 크게 기여하였고 성리학자로서 역학에 정통하였으며 의학에도 조예가 깊었던 춘정 변계량의 문집 영인본이다.
춘정은 포은 정몽주.모은 이색.도은 이숭인 학통을 계승한 성리학자요, 문병을 장악하여 문학의 규범을 마련하고 방대한 시문을 남긴 선초의 대표적 문인으로 50여년간 중요 관직을 역임, 조선초기 예악.문물제도 정비에 주도적인역할을 담당하였다.
춘정은 {제후국인 조선이 천자 소관의 제천례를 거행할 수 없다}는 주장에대하여 우리 민족의 시조인 단군이 바로 하늘에서 내려온 천자이니 우리도 하늘에 제사를 드릴 수 있다는 {원단제천논}을 통해 민족주체의식을 고취시키기도 했다. 선생의 문집은 사후 12년(세종24년)만에 초간본이 밀양에서 간행됐으나 완질로 남아 있지는 않다. 이번 영인본은 1824년 병암서원(거창) 유림들이 주동이 되어 발간한 중간본(규장각 소장) 원집 12권, 1937년에 17대손이원집에서 빠진 유고들을 여러 전적에서 찾아내고 왕조실록과 원집 행장 및 기타 관련 문적들을 참조해서 대구에서 간행한 속집4권등 모두 7책을 합본으로발간한 것이다.
한국향토사연구전국협의회(회장 령남대 김댁규교수)는 청주시.중원군 일대사지를 향토사지료총서 제3집으로 선보였다. 여기에는 {중원지역의 사지}(충주공전 김현길교수), {안동지방의 폐사지}(송승규씨.안동대박물관 연구원),{례천지역의 폐사지}(김야수씨.대구시사편찬위원회 상임연구원)등 8편의 글이실려 있다.
{한어음운}(중문출판사펴냄)은 한어성운학 전공학자인 왕력선생의 60년대 대표적 학설을 오세준씨(대만 동오대학 중국문학연구소 석사반 졸업)가 번역하고 부분적으로 역자의 주해를 곁들인 책이다. 중국 성운학에 흥미를 갖고 있거나 그 기초를 다지고자 하는 이들에게 도움이 될만한 책이다. {어음학상식}{현대 한어의 어음체계} {반절} {운서} {자모} {등운}등으로 짜여져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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