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퀸 엘리자베스.차이코프스키 콩쿠르등 국제대회에서 수상한 실력자들이 많이 참가해서 기대를 하지 않았는데 이렇게 입상하게 돼 너무 기쁩니다. 지난7월31일부터 8월8일까지 미국뉴올리언즈에서 열린 뉴올리언즈 국제 피아노콩쿠르에서 3위의 영예를 안은 대구출신 피아니스트 안소연씨(28).뉴올리안즈 인스티튜트 포 더 퍼포밍 아트 주최로 열린 이 콩쿠르는 미국.러시아.일본등에서 1백여명이 참가, 1차예선을 통과한 12명이 9일간 합숙하면서2차예선및 본선을 치렀다.베토벤 소나타.라흐마니노프 연습곡등 자유곡 4곡을 연주해 실력을 인정받은안씨는 합숙도중 음식이 입에 맞지 않아 고생을 했지만 이런 성과를 얻게돼보람이 크다고 말했다.
우수에 깃든 동양적인 감정이 담겨있는 라흐마니노프의 곡들을 특히 좋아하며 연주에서 테크닉보다 음악적인 감정을 중시한다는 안씨는 지난5월 대구에서 독주회를 가져 호평을 받은 미국 피아니스트 러셀 셔만교수(63)의 부인으로 대구출신 피아니스트인 변화경교수(51)로부터 사사받았다.지난87년 서울대 음대 기악과를 졸업하고 91년 뉴욕링컨센터 초청 모차르트2백주년 기념음악제에서 협연한 안씨는 뉴잉글랜드 콘서바토리에서 석사학위를 취득한후 현재 그래쥬에이트 디플로마 과정을 이수중이다. 방학을 이용 잠시 귀국한 안씨는 내년 5월 미국 보스톤, 6월 귀국 독주회 계획도 갖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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