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실명제 이후 영세업자들의 자금난 호소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부도업체수는 평상수준을 크게 벗어나지 않고 있다.금융결제원 대구지부에 따르면 금융실명제실시이후 지난 25일까지 일반당좌30개업체가 거래정지됐는데 7월중 같은기간 22개업체에 비해 다소 늘었으나추석을 앞둔 시점을 감안하면 정상적인 수치로 분석된다.
또 대구은행의 경우 보름이 지난 현재까지 거래기업 13개업체가 도산됐는데월평균 20여업체에 비해 그리 많은 수치가 아니며 대동은행도 10개업체가 도산되는 등 아직까지 정상수준을 유지하고 있는 실정이다.
대동은행 김성환기획부장은 "중기전담은행으로서 거래업체들의 자금상태를나름대로 분석해본 결과 실명제로 다소 영향을 받고있으나 악성상태는 아니다"라며 "적어도 추석을 전후해서야 정확한 자금사정이 진단될것"이라고 했다.금융관계자는 특히 영세업체의 자금난은 어음결제가 몰리는 월말이나 추석을전후해 두드러질 것으로 보이나 사채시장 위축에 따른 정부의 추가조치가 뒤따르고있어 예상보다는 심하지 않을것으로 전망했다.
그러나 종업원 20인이하 영세업체들은 추석을 앞두고 대규모 임금체불과 도산사태를 우려하고 있다.
이들은 금융실명제의 실시로 사채의존도가 높은 중소업체들의 사채이용 길이막혀 추석상여금과 임금마련이 막막한 실정이라는 것.
종업원이 30여명인 J화섬의 경우 은행대출용 담보물이 없어 상호신용금고에추석자금 마련을 위해 1억2천만원의 자금대출을 신청해놓고 있으나 대출전망이 불투명해 초조해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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