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량비닐로 포도농사 망쳐

입력 1993-08-26 08:00:00

불량비닐로 포도농사를 망친 피해농민들이 비닐생산업체에 항의하고 있다.금릉군대항면덕전4리 속칭 '신평'마을 대형비닐하우스 계원들에 따르면 지난해 9.10월에 경기도 o화학제품인 대형하우스용 비닐(규격=길이90m.두께0.06mm.폭8m)을 구입, 대형비닐하우스를 지었다.그런데 이 비닐은 잡아당기면 늘어나지 않고 쉽게 찢어져 지난 겨울 강풍에이마을 이청기씨(33)소유 6백평에 심어진 8년생포도나무가 모두 얼어 고사(농민주장피해액은 1억원)하는등 6명의 계원포도밭에 많은 피해를 냈다는 것.그러나 불량비닐로 인한 피해사실을 통보받은 생산업체에서는 지난3월부터'현지에 내려가겠다'고 해놓고 지금까지 내려오지 않고 피해보상에 대한 아무런 조치도 없다는 것.

그런데 불량비닐을 공급받은 계원6명중 농협을 통해 공급한 3가구농가에 대해서는 보상문제가 협의중에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어 개별구입한 3가구농민들의 거센 반발을 사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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