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적격 어음할인 늘려야

입력 1993-08-25 08:00:00

황인성국무총리가 24일 김철수상공자원부장관등 경제관련 각료를 대동하고전국 처음으로 대구문화예술회관에서 금융실명제 설명회를 개최, 정부의 실명제에 대한 의지를 재삼 확인시켰다.이날 참석한 지역업계대표들은 현금을 선호하는 바람에 기업자금이 돌아가지않는다며 불편을 호소하고 *비적격어음할인확대 *접대비.기부금의 한도인상*위탁보증 확대 *세무조사에 대한 소문유포를 자제해줄 것 등을 당국에 건의했다.

또 일반시민들은 *3천만원이상 금융거래에 대한 불안감 *차명계좌 처리문제*정상적인 고액거래 *과거의 금융거래행위등 궁금한 분야에 대해 앞다투어질문에 나섰다.

황총리일행은 대구지역 각계인사 1천2백명이 모인 자리에서 참석자들의 질의에 비교적 자세히 답변하면서 실명제실시이후 불거진 문제점 수습에 최대한노력하고 있다며 현재 방만한 사금융시장을 제도금융권으로 흡수하고 기업자금난 완화를 위한 신용대출확대.보증업무확충을 약속했다.

또 무자료거래가 많은 지역영세상인들의 보호, 추석및 월말자금사정, 기업단기자금연장(3개월-1년)등 업계의 목소리를 경청했다.

이날 설명회는 10여명의 시민들이 질문을 퍼부어 당초 예정시간보다 무려1시간이나 지연된 오후1시에 끝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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