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고에따른 불황타개를위해 일본섬유업계가 해외시장에의 저가공세를 펴는한편 신제품개발에 박차를 가하고있다.게다가 일본섬유업계는 한국을비롯 중국.인도네시아등 경쟁국의 기술수준으로는 쉽게 추격하기 어려운 복합섬유제품을 대량생산함으로써 관련 해외시장을 독점한다는 전략까지 세우고있어 지역업계의 관심을 끌고있다.이와함께 일본업계측은 동남아등 경쟁국제품의 자국내시장 침투를 막기위한정부차원대응책을 요구하는한편 사양산업으로 인식되는 섬유산업의 일본내이미지개선노력을 기울이는등으로 탈불황의 몸부림을 치고있다.일본 원사메이커는 원사소비책의 일환으로 지난 상반기중 티슈파일 생지 6백만야드를 야드당 75-80세트의 저가로 홍콩을경유 중국에 수출함으로써 지역업계의 출혈경쟁시대를 예고했다.
또 지난해하반기부터 심각한 불황을 겪어온 일본 북륙산지는 제직및 원사생산설비의 무인가동화를통한 원가절감을 시도하는가운데 복합섬유등 신신합섬의 대량생산체제를 마련, 해외시장에의 물량공세를 준비하고있다.일본 섬유업계는 특히 지난 86-88년의 엔고당시 신제품덤핑판매-시장확보-가격인상의 전략으로 불황을 극복한 예처럼 이번에도 경쟁국의 수출질서를 흐트리는 수법을 쓰고있어 지역업계의 대응책마련이 시급해지고있다.한편 지역섬유업계측은 일본산지의 생산및 판매전략 추이를 주시하는가운데섣부른 대응책은 우리제품의 가격경쟁력만 낮출뿐이라는 입장을 보이고있다.섬유업계 관계자는 [일본측의 저가공세에 같은 방법으로 맞서다간 자칫 현지바이어의 농간에 휩쓸려 우리제품가격만 낮출우려가 있는만큼 지역업체도 품질향상으로 대응해야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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