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주교 신자들의 절반 이상은 3-4개월에 한번씩 고백성사를 보며, 성서공부와 생활교리를 통해 신앙적으로 성숙하기를 원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칠곡천주교회(주임신부 정순재)는 공동체에 대한 평신도들의 관심도를 재점검하고, 바람직한 사목방향을 마련하기 위해 본당 교우를 상대로 {지금의 신앙은 어디쯤인가}라는 설문조사를 실시, 이 성당에서 5호째 속간한 {누룩과소금}에 실었다.이 조사에 따르면 신자들의 영성생활의 핵심인 고백성사를 적어도 한달에 한번씩 참여한다는 이는 11.1%에 불과했고, 3-4개월에 한번씩 58.3%, 1년에 두번(판공성사)22.2%, 거의 참여하지 않는다가 30%를 넘어서고 있다. 또 신자중53.3%는 고백성사가 [신앙생활과 영적 성장에 큰 도움이 된다]고 응답했으나[부담스러우며 어렵다]는 응답도 적지 않아 신자재교육등을 통해 바른 성사지도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세례동기는 타인의 권유(22.1%)나 태중교우(20.4%)보다 자발적으로 세례를받은 비율(47.5%)이 월등히 높아 가톨릭에 대한 사회의 공신력을 반증했으며,신심을 다지기 위한 개인기도로는 {묵주기도}를 가장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성서를 열심히 혹은 시간날 때마다 읽는다고 답한 이는 54.4%였고, 거의 읽지 않는다는 응답자도 40%를 넘어섰다. 레지오활동에 대해서는 절대다수가 신앙생활에 도움이 된다고 했으며, 반모임에 대해서는 열심히 참여(27.7%)의무적 참여(13.8%) 가끔 참여(24.9%) 불참(33.5%)순으로 나타나 활성화 방안이 모색돼야 할 것으로 보인다. 본당 공동체 행사를 부정적으로 보는 신자는 거의 없었으나 방관적이거나 소극적, 또는 분위기에 따라가는 사람들이 적지 않았다. 신앙의 성숙을 위해서 {성서공부} {생활교리} {소그룹 피정} {다양한 신심활동}순으로 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김태한보좌신부는 공동체의내적발전과 쇄신을 위하여 끊임없는 의식변화가 일어나야 한다고 결론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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