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일-간이상수도 오염 일주일째 식수난

입력 1993-08-19 08:00:00

영일군 흥해읍 용전2리 간이상수도가 태풍 {로빈}이후 미꾸라지가 죽는등 오염이 심해 주민3백여명이 일주일째 식수난을 겪고 있다.이동네 동장 최청식씨(55)등 주민들에 따르면 태풍 로빈이후 동네주민들이하천에서 잡은 미꾸라지를 상수도물에 담가 하룻밤 자고나니 모두 죽을 만큼오염이 심한 것을 발견했다는 것이다.

이에 주민들은 식수사용을 중단하는 한편 상수돗물을 채취, 경북도 환경보건연구원에 수질검사를 의뢰해 놓고 있다.

한편 주민들은 간이상수도수원지 바로 옆에 있는 J식품이 올초 공장부지를성토하면서 점토질성분의 돌을 대량 사용했기 때문에 그곳에서 나온 침출수로오염되었을 가능성이 높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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