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어린이 교환스케치전 성황

입력 1993-08-14 08:00:00

한국과 중국의 우의를 다지기 위한 매일신문사 주최 제1회 한.중어린이 교환스케치전이 13일, 북경에서 열렸다.이날 양국 어린이 20명(한국 10명, 중국 10명)은 오전 7시 천안문 광장에서산책나온 시민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저마다 독특한 구도로 천안문을 화폭에담는등 평소부터 갈고 닦은 기량을 한껏 펼쳐 보였다.

한.중 양국 어린이들은 중국에 머무는 동안 자금성, 이화원, 만리장성, 천단등 대표적인 명승고적들을 둘러보면서 이곳의 풍물을 스케치한다.이들이 그린 그림 1백여점은 오는 10월중순께 대구에서 1차전시회를 갖게되며 11월초엔 북경에서 전시회를 열어 어른들에게도 선보이게 된다.양국 어린이들의 스케치활동에 대해 중국아동소년활동중심, 천진시 하북소년궁등 중국의 관계당국의 관심은 물론 북경의 중앙TV(CCTV)에서도 취재에 나서13일 밤, 그림과 함께 보도했다.

이보다 앞서 중국어린이들은 지난 8일부터 한국을 방문, 청와대, 경주, 대구등지에서 스케치활동을 벌였다. 이들은 난생 처음본 한국이 매우 신기하고 좋았으며 자신들을 따뜻이 맞아준 한국의 어린이들과 매일신문사에 감사한다고말했다.

한국어린이 10명은 오는 17일 항공편으로 귀국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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