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천개의 연에 조국통일과 이산가족재회의 염원을 실어 날리는 {통일기원 연날리기}행사가 광복절인 오는 15일정오 백두산과 한라산 정상에서 동시에 펼쳐진다.부산 동의의공전 동아리 {연마을}과 중국 길림성 조선족학생 40명이 공동주최하는 이 행사는 광복48돌을 맞아 백두와 한라를 연줄로 이어 민족동질성을일깨우는데 그뜻을 두고 있다.
이날 민족성지 두군데서 날아오를 연은 모두 1천개. 1천만 이산가족을 상징하는 이 연들은 각각 5백개씩 나뉘어 백두와 한라의 하늘을 장식하게 된다.5백개의 연들을 하나로 이어주는 연줄의 길이는 각각 3천m로 3천리강산을 의미하는 것.
이번 연날리기 행사는 {민족통일}이라 씌어진 대장연을 선두로 통일염원을가득담은 갖가지 모양을 새긴 방패연만으로 꾸몄다고.
이번 연날리기를 기획, 총지휘하고 있는 {연마을}지도교수 이선우씨(41.금형설계과)는 행사를 성사시키기 위해 지난2월부터 백방으로 노력한 끝에 길림성동북조선민족교육과학연구소 조예리조교수(49)로부터 큰 도움을 얻었다.행사의 사전준비를 위해 12일 길림성에간 이교수는 이곳에서 중국측 주최자들을 만나 15일 새벽 백두산 천지에서 통일을 염원하는 간단한 제를 올린다.{연마을}동아리회장 강재중군(22.금형설계2)은 [이번 연날리기를 통해 7천만겨레가 마음의 벽을 허물고 하나됨을 확인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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