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진흥공사 동향조사,중기자금.인력난여전

입력 1993-08-10 00:00:00

올들어 중소기업체의 매출및 수출실적은 늘어났으나 자금과 고용 사정이 어려워 설비투자는 부진한 것으로 나타났다.중소기업진흥공단이 구조조정 참여중소기업체 556개소에 대해 실시한 상반기경영동향조사에 의하면 올 상반기중 매출실적은 전년동기대비 13%, 수출은25%가 늘어났다는 것.

그러나 조사대상업체의 77%는 판매부진.판매대금 결제기간장기화및 시설확충에 따른 자금소진등으로 자금사정이 어려웠다고 응답했으며 절반이상의 업체들은 생산직 근로자의 부족을 호소했다.

특히 대기업의 자금결제기간에 대해 상당수 중소기업이 '과거와 동일하다'고 응답, 자금결제조건의 미개선에 따라 자금난을 겪는 경우가 많음을 나타냈다.

이에따라 올상반기중 설비투자 실적은 전년대비 4%수준에 머문 가운데 지역주종인 섬유의 경우 수출및 내수 부진등을 이유로 아예 투자계획을 유보 또는 연기한 업체가 상당수에 이르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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