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한경기 홈런9발 신기록

입력 1993-08-09 08:00:00

삼성이 팀 최다홈런신기록을 경신하며 선두 해태의 발목을 연이틀 잡았다.삼성은 7일 대구시민운동장야구장서 열린 해태와의 경기에서 홈런 9개 포함15안타를 쳐올리는 장거리포를 과시하며 15대2로 크게 이겨 전날에 이어 해태에 2연승했다.1회말 선두타자 류중일의 초구홈런으로 포문을 연 삼성은 양준혁 정영규가거푸 중월 2점 홈런을 쏘아올려 5점을 뽑아 해태선발 이강철을 강판시킨뒤3회에도 이종두 김성현의 랑데뷰홈런포로 7대2로 달아났다.삼성은 6회 동봉철의 홈런으로 1점을 뽑은뒤 7회에는 대타 윤용하의 3점중월홈런, 정경훈의 좌월홈런등 5안타로 4점을 보탰다.

8회에도 강기웅의 좌월홈런으로 한개의 홈런을 추가한 삼성은 지난해 7월 빙그레가 세웠던 한게임 팀최다홈런기록(7개)를 경신했다.

삼성 김상엽은 이날 7회동안 탈삼진 10개 5안타 2실점으로 호투해 시즌 8승째를 챙겼다.

2위 는 7일 전주에서 열린 쌍방울과의 경기에서 정삼흠선발에 이어 강봉수김용수가 이어던지며 7안타를 날려 2대1로 승리해 선두 해태에 1게임차로 따라붙었다.

는 7.8일 태평양과의 주말경기에서 5대2, 3대1로 2연승, 3위 삼성에 1게임차로 추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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