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구획정리지구 체비지 매각 저조

입력 1993-08-09 08:00:00

부동산 경기의 위축으로 일선 시군에서 구획정리사업시 생겨난 체비지의 매각이 전혀 안돼 계획사업의 차질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구미시의 경우 지난85년부터 시행한 54만평 규모의 형곡토지구획정리사업이지난90년2월 완공되면서 생겨난 체비지중 나머지 22필지 3천16평을 매각키위해 지난달 15일 공개입찰에 부쳤으나 응찰자가 거의 없어 1필지만 팔렸다.이때문에 구미시는 매각대금 30여억원으로 하려던 형곡우회도로 광평천복개공사등 공공사업이 차질을 빚고있다.선산군도 지난해 완공한 선산읍 교리 구획정리사업시 생겨난 12필지 3천4백여평의 체비지를 매각, 그 대금 16억원으로 진입로 확.포장, 어린이공원 조성,마을회관 신축등 사업을 추진하려 했으나 매각이 전혀 되지않아 사업을 못하고 있다.

한편 구미 형곡구획정리지구의 체비지 매각은 지난해까지는 경쟁이 치열, 매각대금이 1백50만원을 웃돌았으나 올들어선 1백만원 이하로 떨어지는등 부동산 가격의 폭락현상이 빚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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